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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총회 의장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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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우리나라가 유엔가입 10년만에 189개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맡는 유엔총회 의장국가가 된다.

한국은 오는 11일 개회되는 제56차 유엔총회 개회식에서 한승수 외교장관이 내년 9월 제57차 유엔총회 시작전까지 1년 임기의 유엔총회 의장직에 공식 선출됨으로써 총회의장 국가 반열에 오른다.

총회의장은 아주(亞洲), 구주(歐洲), 아프리카, 동구, 중남미 등 5개 지역별로 순환되며 선출되는데 올해는 아주지역 순번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열린 유엔 아주지역회의에서 물밑교섭 결과 의장국 진출을 사실상 미리 확보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189년만에 한번 돌아오는 총회의장직은 유엔 사무국을 관할하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과 함께 유엔을 대표하는 직책으로, 이번 우리나라의 유엔의장국 진출은 지난 96~97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이은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유엔총회 의장직에 오르게 된 '행운'을 얻은 한승수 외교장관은 앞으로 1년간 유엔총회 의장으로서 유엔내 총회는 물론 안보리 등의 막후 유엔활동에 깊숙이 참여하며, 총회의장 자격으로서 각국도 순방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유엔총회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그동안 미.일.중.러 등 4강외교에 치중됐던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유엔대표부 외에 반기문 전 외교차관을 비롯한 특별팀을 구성해 유엔본부에 파견해 놓고 있다.

정부는 일단 각국의 정상, 정부 수반, 외교장관 등 핵심 인사들이 유엔총회 기간에 뉴욕의 유엔본부에 집결한다는 점을 활용, 한 장관의 유엔총회 의장직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한 장관은 앞으로 한달여간 유엔에 머무는 동안 총회의장 면담을 희망하는 30여개국의 정상 및 외교장관과의 개별면담을 약속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각국에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이들 국가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한 장관은 또 미국에 장기간 머무는 점을 활용해 가능한 워싱턴을 자주 오가며 미국측 조야 인사들과 수시로 접촉, 한미간 대북 정책조율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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