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선두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001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에서 부산 아이콘스가 7경기연속 무패(3승4무) 행진하며 두달여만에 선두를 탈환했다.수원 삼성은 올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 용병 산드로를 앞세워 전북 현대를 꺾고 2위로 부상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무승부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부산은 9일 대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전우근과 우성용이 잇따라 골을 몰아 넣어 2대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승점 32(8승8무3패)를 기록한 부산은 선두다툼을 벌이던 안양 LG와 성남 일화가 목동경기에서 1대1로 비긴 틈을 타 3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부산이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7일 이후 두달여만이다.고종수 결장 이후 비틀거리던 수원은 홈경기에서 올시즌 4번째이자 개인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산드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3대1로 제압,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산드로는 울산 현대의 파울링뇨(11골)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나섰다. 수원은 승점 31(9승4무6패)을 기록, 안양과 승점과 골득실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가 됐다. 목동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안양과 성남은 각각 3위(8승7무4패), 4위(승점 30·7승9무3패)에 자리잡았다.이 밖에 포항 스틸러스와 부천 SK는 0대0으로 비겨 각각 승점 28(7승7무5패)과 24(5승9무5패)로 5, 6위를 유지했다.김교성기자 kp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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