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리반은 미국에 대한 자살공격 사건이 일어난 뒤 테러 주모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을 연금했다고 아랍어 인터넷 신문인 일라프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리주의 아랍 소식통'을 인용, "탈레반은 수명의 보좌진과 함께 빈라덴을 체포한 뒤 감시하에 두었다"면서 체포된 보좌진에는 이집트 지부장 알-지하드 아이만 알-자와리와 군사령관 무하마드 아테프 알-마크니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많은 아프간 투사들이 빈 라덴과 함께 연금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부다비 주재 탈리반 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이같은 보도를 확인할 수없다면서 "우리가 아는 것이라고는 빈 라덴이 아프간 모처에 있다는 사실뿐으로 그가 연금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 라덴과 아테프 사령관은 1998년 일어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폭파 혐의로 기소됐다.
빈 라덴은 지난 11일 일어난 미국 테러공격의 제1 혐의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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