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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추락기 최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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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이 탑승했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여객기 93편의 한 승객은 11일 추락 직전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항공기가 납치됐으며 자신과 일부 다른 승객들이 "무슨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승객들이 납치범들과 투쟁했는지, 이 투쟁으로 항공기가 주요 목표 지점으로 가지 못하고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들판으로 비행하다 추락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납치된 다른 항공기들은 이날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에 충돌했다.

수사관들이 이번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과 다른 사람들은 12일 항공기 93편의 승객들이나 승무원이 납치범들의 목표 지점 비행을 좌절시켰을는지 모른다고 추측했다.존 머터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은 "납치된 항공기가 펜실베이니아 농촌지역에 내리려던 것은 확실히 아니었다. 목표는 이곳이 아니라 워싱턴이었다"면서 "누군가가 영웅적인 투쟁을 벌여 이 항공기가 인구 밀집지역에 명중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내에서 투쟁이 벌어졌으며 영웅적인 한 개인이 죽음을 각오하고 항공기를 농촌 지역으로 가도록 했을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최소한 기내서 걸려온 한 전화 내용을 통해 항공기가 추락하기 직전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추측할 수도 있다.

토머스 버넷이라는 승객은 부인 디너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모두가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들중 3명이 무슨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보, 당신을 사랑하오"라는 말로 이 전화는 끊겼다. 버넷 가족 목사인 프랭크 코럴시코는 일간지 샌프란시코 크로니클에 버넷이 부인에게 건 전화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항공기 93편은 처음에 클리블랜드 근처로 비행하다가 기수를 돌린 뒤 피츠버그 동남쪽 130㎞에서 추락했다. 항공기는 궤도를 이탈하고 고도를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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