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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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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미국, 유럽 등의 해외여행 또는 출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여행업계는 항공기 테러 공포증에 따른 해외여행 감소에 전전긍긍하고 있고 항공업계도 당분간 국내선 항공수요까지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구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러 충격으로 이달 해외여행 수요가 평소보다 30~50%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12일부터 시내 여행사에는 해외여행 예약이 평소의 20~30%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은 물론 유럽, 괌, 동남아 등의 해외여행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한 여행사의 경우 이번 주말 3박 4일로 예정한 괌 신혼여행객 4쌍중 3쌍이 여행을 취소했고, 주말 미국 하와이로 가려던 신혼여행객 6쌍도 여행을 포기했다.

다른 여행사도 다음주 LA로 출발예정이던 단체여행객 14명으로부터 12일 여행취소를 통보받았고, 12일 하루에만 유럽여행객의 20%가 예약을 취소했다.

성서공단내 한 기업은 이번 주말 직원 2명을 미국 워싱턴에 출장을 보내려다 안전을 우려해 포기했고, 시내 한 유학원의 경우 대학생 3명의 미국 유학을 당분간 연기키로 했다.

또 각 여행사에는 추석을 전후해 미국, 유럽 등지로 해외여행을 계획한 시민들중 상당수가 테러 위험이 적은 동남아 쪽으로 행선지 변경을 문의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책이 없다. 시민들사이에 여객기 이용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길 바랄 뿐"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와 함께 국내선 항공기 수요도 감소, 대구국제공항의 경우 12일 대구~서울 노선 탑승률이 대한항공은 71.1%로 전날보다 4.1%포인트 떨어졌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66.3%에서 63.8%로 줄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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