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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의약품 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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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사라졌던 '손님 끌기용' 일반의약품 덤핑판매가 다시 대형약국 사이에서 성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네약국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어 휴일이나 평일 밤시간대 일반약이 필요한 경증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시내 약업계에 따르면 대형 또는 문전약국들이 동네약국에서 1만6천원에 판매하는 자양강장제 '아로나민골드' 한통을 구입가인 1만4천원에 팔고 있으며, 1만2천원에 거래되는 비타민 '삐콤씨' 역시 구입가인 9천500원에, 4천원인 '원비디 드링크' 한통은 3천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형.문전약국들의 일반약 덤핑행위는 경영난이 심각한 동네약국들이 문을 닫도록까지 하고 있다는것.

대구시약사회 석광철 홍보위원장은 "지난달 대구시내 900여개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처방전 수용이 100여건이 넘는 대형 및 문전약국들의 경우 대부분이 구입가 이하나 구입가 그대로 판매하고 있었다"며 "이달 중순 조사반을 구성, 불법행위를 한 약국은 행정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인근 한 대형약국 약사는 "제약사에서 한해 두번정도 약값을 인상하기전에 일반의약품을 대량으로 구입해놓기 때문에 싸게 판매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약사법은 지난 99년 오픈프라이스제 시행이후 판매가격을 약국이 정해 판매할 수 있지만 구입가격 이하로는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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