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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부른 노점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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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이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재래시장 노점상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져 50대 노점상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 재래시장은 1994년부터 자연스레 형성된 5일장으로 150여명이 좌판을 펴고 영업해 왔으며, 시청은 외지 상인들까지 몰려 혼잡을 초래한다며 지난 7일부터 공무원·경찰 300여명을 동원해 단속하기 시작, 항의하던 박모(55)씨가 쓰러져 13일 숨졌다.

시청은 17일에도 새벽부터 상인들의 출입을 강제로 차단, 노점상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심한 갈등을 빚었다. 노점상들은 "추석이 닥쳤는데 다른 장소도 안주면서 강제 철거하는 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밀양·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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