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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방송 고령의 여가수 소개 '눈물 젖은 두만강'가수는 왕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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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정구씨가 부른 가요 '눈물젖은 두만강'은 일제치하에서 우리 민족의 설움을 대변하던 대표적인 노래이다. 북한에서도 이노래는 "남부여대하고 몸둘 곳을 찾아 피눈물을 쏟으며 두만강을 건너야 했던 지난날 우리 민족의 쓰라린 역사가 그대로 배어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노래를 부른 가수가 남한과는 달리 '왕수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평양방송은 "암흑의 그 세월 눈물젖은 두만강의 노래와 함께 민족적 울분을애절하게 하소연 하던 고령의 여가수 왕수복…" 이라고 소개했다.

왕수복 스스로도 "지난날 조국없이 눈물을 뿌리며 두만강을 건너 남의 나라 땅으로 떠나던 그때의 비참한 심정을 안고 제가 부르던 이 노래는 당시 우리 인민의감정을 잘 반영한 것으로 하여 인민들이 많이 불렀다"고 회고하며 이 노래를 불렀던가수가 자신이었음을 강조했다.

1917년 평양교외에서 출생한 왕수복은 34년 잡지 '삼천리'에서 주관한 가수선발대회에 1위로 입상,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게됐고 '칠석날' 등을 히트곡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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