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나 추석특별기 증편 대구 '홀대'반발

아시아나항공이 추석 연휴기간의 특별기를 특정지역에만 집중 배정, 반발을 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국내선 특별기 54편을 편성, 전국에 배정하면서 광주노선에는 전체의 40.7%인 왕복 22편을 집중한 반면 대구노선은 서울 왕복 5편(750석)에 그쳤으며, 제주 구간은 한 편도 배정하지 않았다.

아시아나의 이같은 특별기 배정은 대한항공이 대구노선에 서울 왕복 18편 4천300석, 제주 왕복 13편 2천600석 등 총 31편에 6천900석을 배정한 것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용객들은 "각 지역의 항공수요에 맞게 특별기를 배정하는 것이 당연한데 아시아나항공이 대구공항보다 항공수요가 적은 광주공항에 특별기를 집중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추석때도 국내선 특별기 13대중 9편을 서울~광주 노선에 집중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를 국제선에 대거 투입하는 바람에 국내선 특별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각 지역마다 항공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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