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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장' 도박 골프로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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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그룹' 으로 알려진 신안그룹 박순석(60) 회장이 골프장.기업체 대표들과 40억원대 내기골프와 포커.고스톱 도박판을 상습적으로 벌여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25일 한 타에 최고 1백만원짜리 골프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등으로 신안그룹 회장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세종프라자 대표 송기종(57) .두리건설 대표 이달용(44) .우원개발 대표 김기영(54) .인따르시아 대표 김현재(46) .세창건설 대표 장석기(43) 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리베라골프장 대표 이길환(49)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 6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26일 실시되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은 이들에게서 현금과 수표 등 도박자금 8천3백만원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안.그린 힐.리베라CC 등 박씨 소유 골프장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리베라 골프장(전 관악CC) 에서 리베라 골프장 대표 이씨 등 5명과 모두 8천여만원을 주고 받는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4월부터 경기도 광주.안성의 그린 힐 골프장과 신안골프장 등을 돌며 1주일에 두세 차례씩 한 타당 50만원에서 1백만원짜리 내기골프를 쳤다는 것이다.

박씨는 특히 지난 4월 28일 리베라 골프장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과 귀빈실 등에 도박장을 개장, 세종프라자 대표 송씨 등을 불러들여 한 판에 2천만~3천만원짜리 포커 및 고스톱 도박을 알선한 뒤 개평(일명 '고리' ) 으로 2억여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회장이 신안그룹 계열회사들로부터 하도급을 받으려는 업자와 납품업자, 금융할인을 원하는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거액의 내기를 벌여 반강제적으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며 "지금까지 파악한 내기골프.포커 등의 규모가 40억원에 이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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