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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유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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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1501-1570)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제'의 개막 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관광부 선정 '2001년 한국방문의 해 10대 기획이벤트'의 하나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퇴계선생의 위업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

하는 한편 유교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현대적으로 실천, 생활화한다는 것이 그 취지.

'새 천년, 퇴계와의 대화' '또 다른 500년을 위하여'를 각각 주제와 부제로 내건 이번 축제는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안동시 낙동강변축제장과 한국국학진흥

원, 도산서원, 퇴계종택 등지에서 펼쳐진다. 국제학술대회와 전시.영상제, 개막식과 유교관련 기념행사 등과 함께 퇴계기념공원 조성, 청량산 퇴계시비 제막, 한국국학진흥원 개관 등 관련 행사가 곁들여지며, 200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5-14일)과 한국민속예술축제(16-19일.영주), 풍기인삼축제(6-10일.풍기) 등이 여러 축제가 어우러져 경북도의 문화역량이 결집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모두 62종의 각종 기념행사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을 '세계 유교문화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들어 종가체험행사, 판소리 '퇴계' 창작발표회, 여성서화대회 등 잇딴 사전행사로 축제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4일 저녁 전야제를 필두로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한다. 5일 오전 9시 퇴계종택에서 개막 고유제에 이어 오

전 11시 도산서원에서 퇴계숭모작헌례(酌獻禮)를 올리면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오후 1시30분에는 안동시청과 낙동강변 행사장을 잇는 기념시가행렬이 펼쳐지며, 오후2시20분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의 정악정재공연, 국립무용단의 고천무, 시인 유안진씨의 고천시 낭독 등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3시부터 열리는 개막 의식행사에는 총리와 각국 대사부처 등 내외

빈과 전국유림, 퇴계후손과 후학 등 2천800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점화식에는 퇴계종택에서 채화된 성화가 도산서원을 거쳐 행사장에 도착해 대회장인 이의근지사와 공자(孔子) 77대 직계손인 공덕무여사, 퇴계문중 이동은 종손이 점화대에 점화한다. 최창규 성균관 관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한학도 90명의 '성학십도' 낭송, 3D기법으로 제작된 퇴계 영상메시지,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생 150명의 궁중무용을 중심으로한 경축 총체극 '성현탄신을 예찬하며' 공연,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120명의 합동공연으로 마무리되며 이어 식후 경축행사와 한국국학진흥원 현판 제막식이 열린다.

'퇴계와 함께, 미래를 향해'를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이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12-13일)에는 11개국 56명의 유학자들이 참석해 퇴계선생의 학문과 사상, 유교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또 한국국학진흥원은 5일부터 14일까지 '유교, 가족, 미래'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계속하며, 퇴계의 일대기 및 학문과 사상을 상영하는 '퇴계영상관'을 운영한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중국 곡부예술단, 산동성 예술단이 초청돼 모두 12차례 공연을 갖게 되며, 국제유교청년포럼단과 미국.캐나다.일본.중국.홍콩 등 1만5천여명의 외국 관광객을 포함 60만명의 관람객이 안동을 찾을 것으로 추진위측은 예상하고 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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