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로 예정됐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계획이 테러 전쟁의 여파로 취소됐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부시 대통령이 오는 10월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히고 서울, 도쿄(東京), 베이징(北京)은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오는 10월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만 당초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며 이번에 취소된 한국 및 일본 방문은 '추후 여건이 허용하는대로 재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서울 대신 상하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 취소는 아프가니스탄 군사공격 시점과 아시아 순방 일정이 시기적으로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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