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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자책골 1승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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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001 포스코 K-리그가 26일 5경기에서 17골이 터지면서 골가뭄을 해소했으나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판정시비로 포항 최순호 감독이 벤치를 비우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 삼성은 단독 선두를 지켰고 포항은 7경기 무승(3무4패)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7위로 추락했다. 안양 LG의 박정환은 올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수원은 26일 광양전용축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산드로, 루츠, 데니스, 박건하, 서정원 등을 앞세운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3대0으로 완승했다.

수원은 전반 43분 센터서클에서 이기형이 상대 플레이메이커 김남일의 볼을 가로 채 간단히 선취골로 연결했다. 후반 18분에는 산드로와 루츠가 합작,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37분에는 데니스가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골을 넣어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8(11승5무6패)로 성남 일화(승점 37)와의 차이를 1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성남도 대전 원정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을 3대0으로 일축했다.

성남은 전반 12분 박충균이 미드필드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대전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5분만에 백영철이 홍도표가 올려준 볼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2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성남은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9분 김대의의 패스를 받아 황연석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추가, 승리를 자축했다.

부산에서는 부산 아이콘스와 안양 LG가 치열한 공방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안양의 박정환은 전반 8분과 11분, 31분에 각각 골을 성공시켜 올 시즌 5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으나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심판판정에 대한 항의와 퇴장, 경기지연 등으로 얼룩진 최악의 졸전으로 진행된 울산 경기는 포항 싸빅의 자책골로 울산이 2대1로 승리했다.

부천 SK와 전북 현대의 부천경기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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