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태풍은 하반기에도 우리나라를 무사히 지나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매년 30개 가량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1904년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301개, 연평균 3.1개다. 그러나 지난 5월11일제1호 태풍 '시마론'이후 지난 달 30일 소멸된 '레기마' 등 올들어 발생한 19개 태풍은 '주의보'만 내리게 했을 뿐 국내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 것은 없었다.
301개 태풍은 8월이 112개(1.2개, 괄호안 연평균)로 가장 많았고, 7월 86개(0.9개), 9월 77개(0.8개), 6월 17개 등이었다. 또한 지난 90여년동안 10월에는 모두 8개만발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5,6월이나 10월 태풍이 찾아와 영향을 미친 경우는 간혹 있었으나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찾아온 태풍은 61년 5월28, 29일 '베티'이며, 1906년 10월23, 24일 가장 늦은 태풍이 발생한 기록이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10월이후 태풍발생의 빈도는 극히 낮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 수가 연평균 발생 건수에 못미쳐 철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예보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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