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규연 백두장사

황규연(신창)이 2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세라젬마스타 영암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신봉민(현대)의 선제 공격을 잇따라 잡치기로 뿌리치며 3대1로 승리,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황규연의 백두급 우승은 지난해 10월 충북 음성대회 이후 1년만이자 생애 세번째이다.

세경과 현대, 삼익을 거쳐 지난해 2월 신창에 둥지를 튼 황규연은 지난 6월 광양대회에서 민속씨름 입문 5년8개월만에 지역장사에 등극, 꿈에 그리던 꽃가마를 탔던 주인공.

이날 허리통증을 딛고 '저승사자' 김경수(LG)와 거물 신인 권오식(현대)을 잇따라 제압한 황규연은 3번째 판에서 아픈 허리로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신봉민의 왼발 호미걸이에 걸려 쓰러졌지만 4번째 판에서 잡치기로 공격해 들어오던 신봉민을 왼쪽 밀어치기로 무너트리며 승리의 포효를 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김영현의 공백을 딛고 4개대회 연속 모래판 정상에 올랐다.

LG투자증권은 1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세라젬마스타 영암씨름대회 첫 날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현대와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5대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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