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에 오기로 했던 삼성의 외국인 투수 발비노 갈베스(37)가 입국일을 4일로 7번째 연기했다.
갈베스의 근황을 파악키 위해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김재하 단장은 "스포츠의학의 권위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갈베스의 어깨 검진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4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갈베스가 한국시리즈에 한이 맺혀 있는 삼성구단을 상대로 추가 인센티브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 갈베스가 돌아오더라도 제 기량을 보여줄지는 불투명해 20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삼성으로서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갈베스는 시즌 도중 40여일 이상을 선수단에서 이탈,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또 그의 잇따른 돌출행동이 삼성의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갈베스의 귀국을 놓고 팀 관계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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