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홍근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신라의 통일, 고려의 통일, 6·25 전쟁은 모두 무력에 의한 통일시도였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식 발언을 한나라당이 비난한 것과 관련,"김 대통령은 무력에 의한 통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역사적인 상황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무력에 의한 통일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의 통일시도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하고"연설의 참뜻을 왜곡하고 억지로 트집을 잡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며,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김 대통령은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6·25 사변은 우리 역사상 세번째 통일시도였다'고 규정한뒤 이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다는 수긍할수 없는 발언을 했다"면서 "김 대통령은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발언을 한데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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