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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교통안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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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지방도를 더 조심하세요!"… 흔히 지방도(도청 관리 도로)는 통행량이 적어 안전하고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로 그 곳에 복병이 있다고 경찰은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의성군내서 작년에 발생한 교통사고 중 400건이 국도(86km)에서 난 데 비해, 지방도(135km)에선 583건이나 났다. 올해도(8월까지) 국도에선 157건의 사고가 났지만, 지방도 사고는 259건에 이르고 있다. (군청이 관리하는 군도 사고는 연간 50여건)

지방도에서 사고가 많은 것은 운전자들이 확 뚫린 4차로의 국도를 달리던 운전 감각을 그대로 갖고 지방도로 진입하지만, 지방도는 2차로 좁을 뿐 아니라 굴곡이 심하고 노면.갓길 상태가 나쁘며 경운기.손수레.자전거 등의 통행도 많아 취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의성읍(중리리)∼점곡면(구암) 사이 한티재 구간 지방도 경우, 음지로 달림으로써 특히 늦가을에 서리가 내리거나 발견하기 힘든 수준의 얕은 얼음이 얼 때는 더 위험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이 도로를 많이 이용하는 의성읍.점곡면.옥산면.길안면.청송 등 주민들은 "한해 겨울에만 이 도로에서 100여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른다"고 말했다.

김명회 의성 군의원은 "몇년 전부터는 구미.김천.칠곡.군위 쪽에서 주왕산이나 울진.영덕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 도로를 많이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양지 쪽으로 도로 자체를 완전히 옮겨 새로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 외에도 의성지역에서만도 상주.구미로 통하는 도로로 연결되는 안계∼단밀, 빙계온천 쪽의 금성∼춘산, 의성∼안평, 봉양∼신평 등 도로도 매우 위험한 실정이다. 의성경찰서 교통사고 처리계 이봉철 계장은 "급경사 등의 선형 개량, 노폭 확장, 갓길 확보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경북도청 조성배 도로과장은 "지방도는 포장률 높이기가 더 급한 과제여서 안전도에는 다소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선형 개량 등에 관리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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