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5일부터 '한국시리즈체제'로 전환, 20년만의 한국시리즈 정상을 향한 페이스조절에 들어간다.
3일 두산전을 끝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한 삼성은 4일 휴식을 취한 뒤 5일부터 3일간 대구구장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이어 8,9일쯤 대한야구협회의 남해 훈련캠프로이동, 일주일간의 전지훈련을 한 뒤 다시 대구로 옮겨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 코칭스태프는 이 기간 동안 오전, 오후 훈련과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타격 및 투구감각을 살리고 대사를 앞둔 정신력 가다듬기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응룡 감독은 20일부터 열릴 한국시리즈까지의 15일간 부상을 방지하면서 부상선수들에게는 회복시간을 줘 최대한 전력을 비축한다는 복안이다.김감독은 한국시리즈가 7전4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승패의 최대관건이 될 마운드의 전력유지와 팀플레이를 위한 훈련에 가장 관심을 쏟고 있다.갈베스의 입국 지연으로 아직 선발 등판할 투수진의 가닥을 잡지 못했지만 임창용, 갈베스, 배영수를 축으로 다른 투수들도 보직에 관계없이 총력전을 펼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신경쓰고 있다.
또 진갑용(손가락 골절), 이승엽(허리), 바에르가(무릎), 김한수(손등) 등 부상중인 주전들은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율한 뒤 20일 결전의 날에 최상의 페이스를 만들수있도록 고심하고 있다.팀훈련을 통해서는 시즌 막판 해이해진 팀플레이 복원을 위해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득점력을 향상시키는데 훈련의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6번의 도전에서 모두 실패한 삼성의 한국시리즈 정상을 향한 선수들의 담금질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팬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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