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3일 열린 국가 안전 보장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정책을 180도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을 인용, 4일 보도했다.무샤라프 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민족 구성을 감안한 '연립 정권'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함으로써 탈레반 정권과의 결별을 사실상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그는 이같은 방침 전환의 이유에 대해 "국익을 최우선시키기 위해"라고 밝혔으며, 탈레반 정권 붕괴 후의 새 정권 수립과 관련해서는 "외국은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미국의 개입을 견제했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파키스탄은 지난 94년의 탈레반 창설에 깊이 관여, 그 후에도 군사 지원 등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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