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중 무시한 월드컵 경기장 행사진행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4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뤄진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간 무료 연습경기를 보러 갔다. 웅장하고 깨끗한 경기장을 보며 이제 우리 지역에도 세계적인 축구 경기장이 생겼다는 자부심으로 감동스럽기까지 했다.그러나 경기가 시작되면서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리 무료 연습경기라 하더라도, 양 팀 출전 선수들의 이름도 표시되지 않고 어느 편이 월드컵팀인지 올림픽팀인지 구분도 힘들었다. 하다 못해 득점한 선수들의 이름이라도 안내할 수 있을텐데 여기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경기장 관리실로 전화했더니, 축구협회에서 아무런 말도 들은 것이 없기 때문에 안내할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답변을 했다. 명색이 대구 월드컵 축구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경기를 유치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만약 전술의 노출을 꺼린다면 아예 관객을 부르지 않고 연습경기를 해야할 것이다. 관객에게 경기 관람을 허용해 놓고 최소한의 서비스도 갖추지 못한 대구 월드컵 경기장측의 안일한 행사진행에 실망했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njk1679(njk1679@hanmail.net)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