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민주당은 당의 강령과 정책에 동의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있는 정당"이라며 "대선 후보와 관련해 당내 민주적 절차에 동의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6일로 창간 55주년을 맞는 경향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여당 대선후보 선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민주당내 대선 예비주자 후보들이 본선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여권 이외의 인사를 포함한 제3의 인물을 대선후보로 내세울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향후 여당 대선후보 경선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이어 "본격적인 대선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이 되면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여당의 의견 뿐만 아니라 야당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말해 당적 이탈 또는 중립내각 구성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무엇을 감출 수가 없고 감출 필요도 없다"면서 "그러나 의혹 부풀리기는 여든 야든 국민이 정치를 불신하는 원인이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국내경제 문제와 관련해 "시급한 과제는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일"이라고 전제한뒤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최악의사태에 대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면서 "민족과 경제·민생 문제는 여야가 협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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