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주민 합심 '어르신 모시기'

달서경찰서 성서파출소(소장 한현수)는 9일 오전 성서와룡공원에서 지역 병원 및 이용소, 주민들의 협조로 이곡동, 신당동에 거주하는 홀로 노인 및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이발, 건강진료, 점심식사 등 대규모 무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대구의료원 가정의학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전문의 13명이 노인질환 무료검진을 펼쳤고, 달서구 두류동 이미지클럽미용실 등 지역 미용사 13명은 홀로 노인, 장애인 등 지역민들에게 이발 봉사를 했다.

또 달서구 파호동 김순늠씨도 400인분의 점심식사를 준비, 성서보성화성아파트 부녀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날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성서파출소 한 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이발은 물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인근 공원에서 소일하고 있어 병원, 미용소 등 주민들의 협조를 구해 봉사활동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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