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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테러 전쟁 확대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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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8일 새벽 1시쯤 아프간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9월 11일 미국의 뉴욕빌딩 및 국방부와 의회의 대형테러 참사 후 26일만에 아프간에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예견된 일이지만 미국이 막상 아프간을 공격함으로써 테러범들을 더욱 자극, 추가테러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 이슬람국가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비쳐지지 않을까도 걱정된다. 많은 이슬람국가들이 테러 응징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했지만 내부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이슬람권국가들이 각기 이해타산에 의해 국제무대에서 서로 전쟁도 하고 결합도 하지만 이슬람신앙의 일체의식이 있어 서방 여러 나라처럼 미국의 행동에 동조를 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례가 파키스탄이다. 미국의 원조 제의로 파키스탄정부는 군 기지 제공 등 많은 협조를 약속했다. 그러나 국내 이슬람원리주의자와 국민들의 반대시위와 항의를 불러일으켜 어정쩡하게 영공 통과만 허용하는 상태가 되었고, 친미 성향의 사우디아라비아나 몇몇 중동 국가들 역시 내부 이슬람원리주의자와 국민들의 감정을 거스를 수가 없어 미국의 도움 요청에 난감해 하고 있다. 어쨌든 아프간 전쟁은 벌어졌다. 지금 이 전쟁의 향방은 전적으로 미국의 손에 달려 있다. 미국은 전쟁을 너무 확대하지 않았으면 한다. 미국은 공습에만 그치고 지상전은 아프간의 반탈레반군들을 지원, 그들에게 맡겨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국이 직접 지상군을 투입하면 이스라엘 문제로 미국을 곱게 보지 않는 이슬람권에 더욱 안 좋게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아프간 공격에 핵무기 사용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것도 지켜야 할 원칙이다. 핵무기를 사용하여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쉽게 무너뜨렸다 하더라도 이는 이슬람 지역을 강하게 자극, 많은 테러조직이나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핵 개발에 나서게 해 핵 테러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신형(대구시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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