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름다운 식탁-푸드 스타일링

가을은 식욕의 계절. 그러나 아이들의 경우 군것질, 외식, 특히 패스트푸드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 '집나간 입맛'을 되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럴 때에는 야채와 해물, 고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권해보자. 맛있는 요리에 보기 좋게 꼬치를 꽂고 리본으로 장식한다면 아이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가지돼지고기 튀김=가지(4개)를 5mm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 냉수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다음 물기를 닦아낸다. 돼지고기(다진것 100g)에 소금·다진마늘·간장 등으로 양념한다. 가지에 소금간을 한 뒤 밀가루를 묻힌다. 가지 2개를 한 짝으로 해 돼지고기를 가운데 바르고 맞붙여 달걀물에 담갔다 빵가루를 묻힌다. 프라이팬에 황갈색이 나도록 튀긴다.

▧양파참치전=양파(4개)는 껍질을 벗긴 다음 8mm 두께로 썰어 가장자리의 2겹만 남기고 속을 떼어 낸다. 참치통조림(1통)은 체에 부어 기름기를 뺀다. 빼놓은 양파 속을 잘게 다져 물기를 뺀다. 붉은고추는 다지고 다진파·다진마늘·깨소금·참치·후춧가루·다진양파 등을 덩어리가 되도록 잘 치댄 다음 속이 빈 양파에 채워 넣는다. 이를 밀가루에 묻혀서 달걀물에 담갔다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지진다.▧연근·새우·쇠고기 구이=연근(1뿌리)을 손질한 뒤 쇠고기(50g)·새우살(50g)에 후춧가루·소금·설탕 등으로 간을 한다. 연근을 5mm 두께로 잘라 쇠고기·새우살 등을 붙여둔다. 찜통에 이를 쪄서 밀가루, 달걀물을 묻혀 지진 다음 꼬치에 꽂고 리본으로 장식한다.

▧양송이찜=양송이의 갓부분을 십자로 잘라 찜통에 넣고 찐다. 찐 양송이에 새우살과 소금·후추 등을 넣는다. 다시 한번 찐 뒤 양념장(진간장·국간장·맛술·설탕·마늘)을 끓여서 찐 양송이에 끼얹어 조려낸다.

글=김교영기자

도움말=김기희(경동정보대 평생교육원 강사)

사진=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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