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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상군 아프간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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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나흘째 공습으로 제공권을 장악한 미국과 영국은 11일(한국시간) 특공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 지상작전에 돌입하기 위한 2단계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이날 새벽 카불과 칸다하르, 파키스탄 접경도시 샴샤드 등에 폭격을 계속했으며 지하 또는 동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지휘부와 작전통제센터를 부수기 위한 고성능 레이저 유도폭탄인 '벙커 버스터 탄'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공습대상을 군사기지, 대공포 등 고정 목표물에서 탈레반 병력, 탱크 등 이동 목표물로 전환, 특수부대 투입에 필요한 장애물 제거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특히 특수부대에 의한 지상작전과 직결된 UH-60 블랙호크, AH-64 아파치 등 수송용 및 공격용 헬기를 아프간에 투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 고위관리는 아직까지는 저고도 공격이 가능한 이들 헬기의 투입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 특수부대 투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시사했다.

USA 투데이는 10일 "미국은 공습작전에서 특수부대를 투입해 빈 라덴과 추종 테러세력을 탐색, 궤멸시키기 위한 군사작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 조지 W 부시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아프간에 대한 미군 파병 결정을 상.하원에 공식 통지했다.

아프간 집권 탈레반은 미국의 공습으로 최소한 76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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