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량 창문깨고 현금 7500만원 가져가

15일 낮 12시 30분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외환은행 성서지점 주차장 입구에서 컴퓨터 장비업체 (주)컴텍스 직원 박모(31)씨가 직원봉급명목으로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 7천500만원을 차량에 넣어뒀다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5일 오전 11시 48분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중소기업은행에서 직원봉급을 주기 위해 현금 7천500만원을 인출한 뒤 검정색 면직 가방에 넣어 자신의 대구28로 25×× 노란색 마티즈 승용차 조수석 밑에 넣어뒀다가 도난당했다는 것,

박씨는 "2천700만원을 추가로 인출하기 위해 외환은행 부근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은행에 들어갔다가 20분 정도 지난 후 나와보니 조수석 창문이 깨져 있고, 차안에 창문을 깨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벽돌이 신문지에 싸인 채 떨어져 있었지만 돈 가방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은행cctv 녹화 테이프를 증거물로 확보하는 한편 차량 및 신문지에서 발견된 지문을 검찰청 감식반에 감정 의뢰하고, 동일전과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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