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홍보 마라톤 세계일주 김홍영씨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일주 마라톤 대장정에 나섰던 김홍영(51)씨가 마지막 일본.한국 투어에 나섰다. 지난12일 일본 삿포로경기장을 출발, 일본 열도를 종주한 뒤 도착점인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약 7천600㎞를 8개월간 달리게 된다. 한국 종주는 약 5천200㎞로 2002년 1월1일 제주도 서귀포경기장을 출발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포함한 160여개 시.군을 연결한다.

김씨는 지난 1999년 3월22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점으로 약 2만20㎞에 달하는 세계일주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한국.일본, 남미대륙, 호주, 유럽대륙 등 24개국 1만2천420㎞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초 지난 9월 중순쯤 계획한 북미대륙 횡단(뉴욕~워싱턴~LA) 투어는 이번 항공기 테러사건으로 부득이 취소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아시아 투어에 나선 것.2002년 새해 첫날 시작되는 전국순회 대장정에는 온 국민과 함께 달리며 월드컵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러너 김홍영씨는 경남 합천이 고향이며 서울에서요식업을 하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