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출.내수 악화 전망

제조업체들은 4/4분기 경기가 3분기에 비해 수출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매출, 내수, 수입 등은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그러나 지난 2분기 대비 3분기의 경기현황에 비해서는 4분기의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3분기 실적 및 4분기 전망을 담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는 산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미시산업통계'의 하나로 처음 조사, 발표한 것으로 지난달 6일부터 29일 사이에 1천822개(응답업체 703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온라인조사를 통해 파악된 것이다.

이번 BSI는 4.0 이상이면 직전 분기보다 증가 또는 반전을, 4.0 미만이면 감소 또는 악화를 각각 나타내는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환산한 BSI도 함께 제시됐다.전체 수급상황을 보면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매출 BSI가 3.8(100으로 환산시92)인 것을 비롯해 내수(3.8/95), 수입(3.9/96) 등이 모두 악화되지만 수출(4.0/101)은 비슷한 수준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분기 대비 3분기 현황 BSI가 매출(3.5/78), 수출(3.8/91), 내수(3.6/83), 수입(3.9/95) 등으로 나온 것에 비해서는 전망치의 감소폭이 개선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4분기에 내수를 비롯한 수출.입 등이 모두 비슷하거나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을 제외한 내수, 수출.입, 매출 등이 3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은 이밖에 4분기에는 제조업 가동률(4.0/105)이 소폭 개선되지만 재고(4.2/112)가 섬유 및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자금사정은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직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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