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지수가 미국 테러사건 직전의 주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0.82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테러 발생직전인 지난달 11일의 지수(61.80)에 근접한 수치.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도 이날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1.91로 마감, 미국 테러 사태 이후 처음으로520선에 올라섰다.
종목별로 볼 때는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저가 개별주나 관리종목, 실적호전주 등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 현 장세의 특징.
이와 관련해 단기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의 V자형 급반등을 노리는 투자 패턴은 이제 '약효'가 다 되어가기 때문에 투자 패턴의 전환도 모색해야 할시점이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코스닥 종목들의 경우 상당수가 V자형 반등이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추격 매수는 이제 위험부담이 높아졌다는것이다.
사이버애널리스트 '은둔자'는 "향후 상승하는 종목은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평선 위에서 강력히 지지받으며 N자형으로 움직이는 종목"이라고 내다봤다.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돌파한 뒤 조정을 통해 20일 이평선과 수렴하다가 위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종목이 시세를 더 낼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다. 주가가 5일 이평선과 수렴하다가 상승 전환하는 형태 역시 N자 유형이며 이 경우 상승 기울기가 전자보다 가파르다.
종목별로는 지수 관련주보다 개별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테러 사건 이후 1차 반등에 따라 정배열(단기 이동평균선일수록 위쪽에 위치한 형태)로 전환한 뒤 가격 및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는 거래소 우량 중.소형주들이 적지 않다.
사이버고수(www.cybergosu.com) 대표이사 이선달씨는 "거래소 중.소형주 가운데 정배열로 전환된 종목을 장중 조정시 저가 매수한 뒤 단기에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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