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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UN 식량창고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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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민병대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내 2곳의 유엔식량창고에서 유엔구호요원들을 내쫓아 아프간내 국제사회의 식량분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17일 발표했다.

WFP의 캐서린 베르티니 사무국장은 탈레반 병사들이 전날밤 카불과 칸다하르의 유엔식량창고를 접수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유엔원조 직원들의 퇴거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칸다하르 식량창고에는 1천600t의 식량이, 그리고 카불 창고에는 5천300t의 식량이 각각 저장돼 있다고 베르티니 국장은 전하고 탈레반이 WFP의 식량이나 건물을 탈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WFP은 탈레반에 빼앗긴 2곳을 포함해 현재 아프간에 모두 6곳의 식량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베르티니 국장은 WFP가 그동안 카불 주민 35만명이 이달말까지 버틸수 있는 식량을 배급해 주었다고 지적하면서 2곳의 창고가 탈취됨에 따라 앞으로 유엔의 식량배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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