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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규의 포스트시진 읽기-삼성, 심리적 부담 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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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인 만큼 정규시즌 성적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는 경기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자신감,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한 번도 우승한 경험이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전력의 열세도 열세려니와 승부처에서 선수들의 자신감 부족도 주요 원인이었다.

필자도 선수시절 한국시리즈를 치러봤지만 정규리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부담이 컸다. '나의 실수로 경기를 망치면 안되겠다'는 소극적인 생각이 앞섰다.

첫 우승을 노리는 삼성 선수들은 이같이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내가 팀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승부욕이 필요하다.

한국시리즈에 서는 것을 선수로서 축복받은 기회로 생각하고 자신감과 집중력을 가져 주기 바란다.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상승세를 탄데다 3일을 쉬고 시리즈에 나가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현대를 상대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그러나 외형적인 전력은 삼성이 앞서는 만큼 어느때보다 우승가능성이 크다. 90년대 들어 투.타, 수비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춘 만큼 집중력있고 전력을 다한 플레이만 해 준다면 우승은 삼성의 것이 될 것이다.

후배들이 삼성팬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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