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치대 조성암 교수는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와 인공치아와의 결합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제3세대 임프란트(심는 인공치아) 개발에 성공했다.
조 교수는 22일 "레이저를 이용해 골(骨)과의 결합력을 증진시킨 임프란트를 개발해 토끼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끝내고 계명대 동산병원과 파티마병원에서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식은 잇몸 뼈에 심는 티타늄 나사의 표면을 황산이나 염산으로 부식시키는 기존의 임프란트와 달리 레이저로 나사표면을 까칠까칠하게 처리하고 산화막을 입혀 골과의 결합면적을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조 교수는 "골과의 결합력이 증가되면서 인공 윗어금니 성공률이 기존의 70%에서 90%까지 높아지고, 임프란트를 심고 나서 상부구조 보철물을 해 넣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간도 6~12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250만~300만원하는 인공치아 1개당 비용도 150만~200만원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구제조업 허가를 얻어 현재의 제1세대 임프란트를 대구 자체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조 교수는 내년말부터 제3세대 임플란트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임프란트란 상실된 치아를 복원시키는 치료법으로 인접한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연치와 가장 유사한 인공치아를 심어주는 인공치아 이식술을 말한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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