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E' 'CAUS' 등 이름이 붙은 수입 음료 때문에 부산경남 본부세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언뜻 국내산 '하이트'(HITE) '카스'(CASS) 등 맥주를 연상시키는 이름 탓에 올 초 호주에서 수입되고도 상표 법 위반으로 적발돼 260만개(9억원 어치)나 압류돼 있고, 정확한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상표권 침해로 국내 에서 팔거나 외국에 다시 수출할 수 없어 전량 폐기해야 할 형편이라는 것.
그러나 음료나 술 등은 폐수 정화처리 시설이 있는 곳에서 폐기해야 해 처리 비용만도 1억여원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반면 이 세관의 한 해 밀수품 폐기 비용은 다 합해야 2천여만에 불과하다는 것. 세관 측은 "처리 비용으로 들어 갈 국고를 절감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처리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