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동성로에 갔다가 한 음식점이 트럭을 동원해 시내를 돌며 신장개업광고를 하는 모습을 봤다. 트럭을 탑차 모양으로 꾸미고 홍보 도우미가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다가 행인들에게 선전물까지 마구 뿌리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최근 들어 업소 신규개업이나 이전, 확장 및 기념행사때 도우미를 동원, 하루 종일 스피커를 이용하여 춤과 노래로 홍보를 겸한 판촉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나이트 클럽이나 회관까지 가세해 트럭을 탑차 모양으로 꾸미고 무희들의 반라(半裸)사진을 부친 채 적재함에 이들을 태워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다가 행인들에게 선전물을 뿌리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홍보 도우미들은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와 눈길을 끄는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면서 대로변 상가 앞 인도를 점령한 채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한마디로 나이트클럽에 온 게 아닌가 할 정도다. 그리고 대형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도 너무 커 짜증이 난다. 이렇듯 요란한 홍보행위는 도시 미관을 해침은 물론 소음공해로 연결되므로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 자제해야 할 것이다.
유지혜(대구시 성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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