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 동물성 단백질 과다섭취 위암 위험미국 예일대 수전 메인 박사는 1천95명의 위암 환자와 687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식사습관을 조사한 결과 동물성 단백질, 콜레스테롤, 비타민B12가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의 일종인 식도-위분문 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암 역학-생물표지-예방' 최신호에 발표했다.

반면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위암 위험이 40% 낮았으며 이밖에 과일, 야채를 많이 먹고 육류와 낙농식품을 덜 먹는 사람도 위암 위험이 낮았다.

▨ 야근 잦은 여성 유방암 위험 높아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스콧 데이비스 박사는 야근을 자주하는 여성일수록 유방암 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최고 60% 높아지고 이는 밤 시간에 밝은 불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국립암연구소(NCI)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유방암 환자 763명과 건강한 여성 741명의 직장근무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주기적으로 야근을 한 기간이 3년 미만인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40%, 3년 이상인 여성은 60% 각각 높았다고 밝혔다.

▨ 비타민복용 실명진행 지연

미국 국립안연구소 프레더릭 페리스 박사는 노인실명의 주원인인 황반변성 환자 3천640명을 대상으로 6년동안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비타민C와 E, 베타카로텐 등 항산화 비타민과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면 황반변성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과학회보 10월호에 발표했다.

페리스 박사는 이들 중 일부에게만 매일 비타민C 500mg, 비타민E 400mg, 베타카로텐 15mg에 아연보충제 80mg을 복용하게 했는데 황반변성 초기단계 환자는 별 효과가 없었으나 중간단계를 넘어선 환자는 비교집단 환자에 비해 말기로 진행위험이 25%, 실명 위험이 19% 각각 낮았다고 밝혔다.

▨ 하루 술 한잔 당뇨병 위험 낮춰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 캐서린 코니그레이브 박사는 4만7천여명의 중년이상 남성 보건전문요원을 대상으로 12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맥주 한잔(머그잔)이나 포도주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6% 낮았다고 '당뇨병' 10월호에 발표했다.

일주일에 최소한 5일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마시는 양이 얼마되지 않아도 당뇨병 위험 감소효과가 크고 술마시는 날이 일주일에 2일 이하인 사람은 당뇨병 위험 감소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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