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경기장 영문오기 고쳐야

지난 주말 평소 친분이 있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한 눈에 펼쳐진 멋진 장관을 보고 그들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기에 바빴다.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지는 순간이었다. "티켓 예매는 언제부터 어디에서 하느냐"는 등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던 그들이 갑자기 키득키득 웃어댔다.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은 다름아닌 재활용 분류를 위한 쓰레기통이었다. 쓰레기 통에는 플라스틱의 영문 표기가 'PLASTIC'이 아닌 'FLASTIC' 이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이 그 표기를 보고 한꺼번에 웃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루빨리 고쳐졌으면 한다.

임경미(cherrylim4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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