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에서 못가린 방망이로 우열을 가리자'삼성이 두산에 선전포고를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로 느긋하다 2차전에서 두산의 매서운 반격을 받았던 삼성타선은 두산 마운드에 다시 십자포화를 퍼부어 기를 꺾겠다는 각오다.
지난 20일 1차전에서 이승엽의 동점 홈런을 포함, 11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7점을 뽑은 삼성은 우즈의 홈런 등 9안타로 4점을 얻는데 그친 두산을 눌렀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장원진의 쐐기 3점 홈런 등 12안타를 몰아친 두산이 이승엽의 홈런을 포함, 8안타에 머무른 삼성을 9대5로 꺾어 타격전은 무승부.
3차전 승부도 방망이의 파워와 응집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양팀 선수들은 상대에게 타격을 입힐 '한방'준비에 골몰하고 있다.
삼성의 제1 '저격수'는 이승엽. 이승엽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여세를 몰아 3회 홈런왕의 위용을 적진에서 과시할 태세다. 1차전에서 안타 2개씩을 기록했던 박한이와 김종훈도 타격감이 좋아 두산에 '카운터펀치'를 준비하고 있고 마르티네스, 김한수도 타점올리기로 후방을 지원한다. 삼성은 공격의 맥을 끊고 있는 4번 마해영의 타격감 회복이 현안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즈, 김동주의 장거리포와 정수근, 장원진, 홍성흔의 단타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역시 4번 심재학의 부진이 걸림돌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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