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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체니 밤나들이 시민 불안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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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위협공세가 백악관 문턱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23일 저녁 각자 별도로워싱턴 '밤나들이'에 나서며 워싱턴 시민들과 일반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우편물 취급소에까지 탄저균이 침투했다는 보고를 받고 자신은 탄저균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한 듯 탄저균 감염여부를 조사받았느냐는 잇단 물음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로 일관.

부시 대통령은 자신은 정부와 관계기관을 신뢰한다면서 국민들에게 일상적인 생활에서 위축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직접 실천에 옮기기 위해 이날저녁 부인 로라 여사 및 장모, 그리고 절친한 관계인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 부부 등과 함께 워싱턴 포토맥강변에 위치한 워터게이트 제프리식당에서 텍사스요리를 즐겼다.

부시 대통령의 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기간중 잠시 외부로 모습을 나타냈던 체니 부통령도 이날저녁 워싱턴 국제공화협회 2001년 자유상 시상식에 참석해 연설.

체니 부통령은 "이렇게 가끔 밖으로 나오니 좋다"며 "뉴욕으로 외출했을 때도 얘기했듯이 캐피틀 힐튼 호텔이 우리 동굴(보안상 이유로 별도 비밀장소에서 근무하는 것에 비유)보다 훨씬 좋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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