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샛별' 고기현(목일중)과 에이스 김동성(고려대)이 내년 2월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획득했다.
월드컵 1.2차 대회 종합 우승자 고기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 첫날 여자부 1천500m에서 2분27초709를 기록해 예브게니아 라다노바(2분27초764.불가리아)와 양양A(2분27초891.중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고기현은 1천500m와 이후 열리는 500m, 1천m 점수를 합산해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34점을 확보, 사실상 본선 티켓 한장을 거머쥐었다.
주민진(세화여고)은 마지막 2바퀴를 남겨놓고 추월을 허용해 6위(2분30초669)에 머물렀다.
남자부의 김동성은 같은 종목에서 2분26초257을 기록, 아폴로 안톤 오노(2분25초795.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이변이 없는 한 종합 32위 안에는 들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승재(서울대)는 준결승에서 골인 순간 날을 높이들어 실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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