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대구시지부 지역서 위상다지기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지부장 이해봉)가 다음달 1일 후원회 및 정책토론회와 대구·경북 지역 대학 총·학장 간담회를 잇따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회창 총재와 강재섭 부총재를 비롯 대구지역 의원과 김기배 사무총장 등 당 3역이 모두 참석하며 후원회 초청 인사도 2천여명으로 계획하는 등 대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지난 3월에 이어 열리는 '대구 경제 회생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는 문희갑 대구시장과 이의근 지사 및 노희찬 대구상공회소회장 등 학계·관계·경제계 인사 30여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김만제 정책위의장의 사회로 열리는 토론회는 △지역균형발전법 △고속철 지하화 △밀라노프로젝트 향후 과제 △U대회 및 월드컵 지원 △지역 주요 예산 확보 등 각 분야별로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 의원들의 정책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 형식으로 열린다.

박근혜 부총재는 대만 공식 방문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불참한다.

또 오후 5시부터는 인터불고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후원회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지난 97년 대선 패배 이후 지방에서 열린 한나라당 후원회 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 기반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라며 "이달초 열린 자민련 전당대회나 다음달 대구에서 열리는 김중권, 노무현 최고위원의 후원회 행사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재는 이에 앞서 이날 대구·경북 지역 대학 총·학장 22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며 저녁에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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