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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 유주희씨 작품활동 늦게 시작 기쁨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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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 유주희씨"입상만 하길 바랐는데 큰 상을 받게 됐습니다".

'제20회 신조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은 유주희(44.영남대 서양화과 대학원)씨는 "늦은 나이에 작품활동을 시작한 만큼 기쁨도 훨씬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씨의 작품 '무제'는 캔버스에 검은색 물감으로 자신의 감정을 격렬하게 표현,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운이 넘치고 장래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가지가 잘려나간 플라타너스 나무의 강한 이미지를 보고 작품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9년 아들 둘을 둔 주부에 41세의 나이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미술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 영남대 서양화과 3학년에 학사편입, 막내동생 또래의 학생들과 함께 그림을 배웠다. 20년전 결혼후 붓을 놓았던 유씨는 10년전부터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면서 하루 4, 5시간씩 캔버스와 씨름해왔다고.

구상작업에 주력하다 몇년전 추상쪽으로 방향을 바꾼 그는 "앞으로 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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