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시리즈 2차전-애리조나 4대0 2연승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랜디 존슨의 완봉역투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에 2연승했다.

애리조나는 29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랜디 존슨이 9이닝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매트 윌리엄스가 3점홈런을 때려 4대0으로 완승했다.

28일 커트 실링의 쾌투로 대승했던 애리조나는 이날도 존슨이 기대에 부흥하는 활약을 펼쳐 정상등극의 5부 능선을 넘었다.

애리조나의 마무리 김병현은 존슨의 역투로 출전치 못해 월드시리즈 데뷔를 3차전으로 미뤘다.

3차전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열리며 브라이언 앤더슨(애리조나)과 로저 클레멘스(양키스)가 선발로 출장한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다 7회 승부가 갈렸다. 2회 미구엘 바티스타의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은 애리조나는 7회 루이스 곤잘레스의 몸에 맞는 공과 바티스타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매트 윌리엄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려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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