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정보-MBC '!느낌표'신설

◈웃음.공익성 버무려 시청률 사냥

MBC TV가 이경규, 신동엽, 박경림, 김용만, 유재석 등 5명의 인기 개그맨을 투입해 공익적인 이슈를 웃음과 버무린 공익성 오락프로그램을 신설, 방송한다.

오는 11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45분에 버라이어티쇼 '!느낌표'란 타이틀로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신선한 주제의 오락 프로와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게 제작 취지. 김용만-유재석의 '책을 읽자', 신동엽의 '하자! 하자!', 이경규의 '다큐멘터리-도시속 야생동물 보고서', 박경림의 '길거리 특강' 등 4개 코너로 구성된다.

먼저 '책을 읽자'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이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이 낮다는 현실을 타개해 보자는 코너다.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의 도서구입비 275억원에도 못미치는 우리나라 전체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 현실을 타개라도 해보려는 듯 서울역 등지에 3천권 분량을 갖춘 '간이 서점'을 설치해 놓고 게임하듯 책을 나눠주거나 100초의 시간을 주고 마음대로 책을 고르게 한 뒤 제 힘으로 들고 갈 수 있는 만큼 갖고 가게 할 예정이다.

또다른 코너인 '하자! 하자!'에서는 '음주' '흡연' '청소년 문제' '성 매매' 등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새로운 발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길거리 특강'도 이채롭다. '세상 모든 곳이 다 배움터'라는 모토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칠판과 강단이 구비돼 있는 '이동 교실'을 설치하고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연사들을 내세워 대중을 상대로 10분 동안 강의하도록 하는 코너다.

한편 '환경보고서'는 도시 속 야생동물을 찾아다니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 버라이어티와 다큐 형식으로 야생동물을 찾아다니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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