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포지션은 80년대까지만 해도 가드·포워드·센터가 전부였다. 그러나 90년대 미 프로농구(NBA)의 작전이 고도로 다양해지면서 역할이 세분화됐다. 한국도 프로농구가 도입되면서 센터, 파워포워드, 스몰포워드, 리딩(포인트)가드, 슈팅가드라는 다섯가지 NBA식 포지션 개념을 사용하게 됐다.
가드는 80년대 NBA를 지배했던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의 등장으로 리딩가드와 슈팅가드로 나뉘었다. 존슨은 2m5㎝의 장신이면서도 절묘한 볼 배급으로 팀 공격을 조율해내면서 '리딩(포인트)가드'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코트의 사령탑'으로 불리는 리딩가드는 다른 선수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어시스트로 평가받는다. 슈팅가드는 패스보다 외곽슛에 능한 선수가 맡는다. 마이클 조던이 대표적인 슈팅가드.
골밑에서 리바운드, 슛, 블로킹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센터는 팀의 기둥이다. NBA에선 센터가 지난 65년부터 80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센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농구 감독들은 포스트에 한 명을 더 세우게 됐다. 이에 따라 포워드가 골밑에서 센터를 도와 더블 포스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파워포워드와, 외곽 득점력이 뛰어난 스몰포워드로 분화됐다. 스몰포워드는 3점슛에서 리바운드, 골밑돌파까지 모두 갖춰야 하므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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