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미국 보스턴에서 1년반 동안의 장기유학 생활을 하고 돌아온 박철언 전 의원은 차기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시장 출마에 대해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냥 흘러가는 얘기로 듣는다"며 부인했다.
박 전 의원은 31일 저녁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문희갑 시장과는 고교 선후배 사이로, 문 시장이 굳이 하겠다는데 맞서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 재개와 관련해 "주위에서 '밥을 먹자, 운동을 같이 하자'며 만나자는 제의가 많지만 대부분 사양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 업무와 한국복지통일연구소 일을 보며 나라와 고향의 문제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의원은 최근 여권의 어려움과 관련해 "YS정권때 선진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에 들어간 것이 YS의 실정 때문만은 아니었듯이 최근 여권의 어려움도 DJ만의 잘못이 아니고 시대의 한계로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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