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김장철 채소값 작년보다 하락

◈농촌경제연구원 전망

이달부터 본격 출하될 김장철 각종 채소값이 고추를 제외하고는 작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일 배추와 무, 고추, 마늘, 양파, 대파, 쪽파 , 당근,양배추, 감자 등 10개 채소에 대한 생산 및 가격 관측을 내놓았다.

◇김장 무.배추=김장 무.배추 예상생산량은 작년보다 4~8% 감소해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나, 김장 수요 감소로 김장철 무.배추 값은 평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동배추는 마늘 대체작물로 많이 심는 바람에 재배면적이 늘어나 출하기인 내년 1~4월 가격이 낮을 전망이다.

◇고추=고추 예상생산량은 작년보다 7% 적은 18만t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년산 고추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600g당 작년산보다 8% 높은 5천2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양파=지난달 중순 현재 민간 마늘 저온저장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적은 7만8천t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부 보유량이 1만5천t이어서 이달 이후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중순 양파 저온저장량은 작년보다 30% 많은 35만9천t으로 추정돼 이달 이후 값은 평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타=대파의 김장철 출하예상량은 작년보다 9% 많아 가격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며, 쪽파도 김장철 출하량이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예상돼 값이 작년에 비해 약간 낮을 전망이다.

이달 고랭지감자는 작년에 비해 4% 정도 적게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나 가을감자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값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당근과 양배추는 이달 예상출하량이 작년에 비해 각각 11%, 18% 많아 낮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음달 이후에는 출하량 증가로 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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