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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프간 공격, 전면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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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일 아프가니스탄 반군 및 미군 공습을 지원하기 위한 지상군 증파 방침을 발표하는 등 아프간 전면 침공 수순을 밟고 있다.

4주째 계속된 아프간 공습에도 불구, 탈레반 군의 완강한 저항이 계속되자 미국은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을 염두에 둔 아프간 전면 침공작전 수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상군 추가 증파=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일 국방부 전황 브리핑에서 "현지 주둔 능력 및 공습 목표 색출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부대를 증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파될 지상군 규모는 현재 아프간내 주둔중인 병력(100명 미만)의 3∼4배라고 밝혀 300∼400명 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지상군 증파계획은 미 특수부대와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의 합동 공세로 공군기지 등 작전 교두보를 확보, 전면 침공작전에 대비한 사전 군사행동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면 침공작전=미 국방부는 4주째 계속된 공습에도 탈레반 정권와해 등 소기의 전과를 올리지 못하자 아프간 군사작전 사령탑인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이 전면 침공작전을 제안, 당초 반대 의사를 밝혔던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최근 이 작전 수립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면 침공작전은 아프간내 교두보 확보후 겨울철에도 간헐적인 공습을 계속하면서 내년 봄 본격적인 총공세에 나서는 등 장기전을 대비한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시의 반테러 외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아프간 군사공격 돌입 1개월을 맞아 다음주 부터 워싱턴과 뉴욕 등지에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 파키스탄 정상들을 대상으로 반(反) 테러 외교를 전면 가동키로 해 확전을 앞둔 미국의 사전 외교 수순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6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블레어 영국총리와 오찬회동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7일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찬회동, 아탈 바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 등과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테러전 수행을 위한 연합전선 강화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10일 뉴욕을 방문, 유엔총회에서 반테러 연합전선에 대한 유엔차원의 지지를 촉구할 방침이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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