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잡지 '천리마' 최근호는 우리 조상들은 평양 8경과 함께 지세가 뛰어나고 경치가 이를데 없이 아름다운 곳을 형승(形勝)이라 하여 그 절경을 즐겼다면서 만경대, 을밀대, 릉라도, 청류벽, 추남터 등 모두 9곳을 '평양 형승'으로 소개했다.
▲만경대=만경대에 있는 만경봉 누각에 오르면 대동강의 크고 작은 섬들과 사방에 트인 벌과 산들을 비롯해 1만가지 경치가 한눈에 바라 보인다.
▲을밀대=금수산 마루의 평탄하고 탁 트인 곳에 자리 잡은 을밀대 아래의 바위위에는 부벽루가 있는데 여기서 버라보는 경치가 이를데 없이 아름답다.
▲추남터=이 산의 동쪽 남쪽지세가 밋밋해 모란봉의 청류벽과 릉라도, 동평양의 경치가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온다.
▲봉황대=만경대구역 선내동에 있는 남쪽 서산의 낮은 산줄기에서 대동강가로 뻗어 있는 산언덕을 가리키는 곳으로 대동강과 보통강을 모두 바라 볼수 있고 대성산과 룡악산, 대보산도 볼 수 있다.
▲릉라도=옛날부터 비단천을 펼쳐 놓은 것처럼 아름다워 한다하는 시인들도 시구가 모자라 한탄의 시를 많이 읊은 대동강에 있는 섬이다.
▲청류벽=모란봉 기슭의 대동강가에 길게 가파르게 서 있는 절벽을 말하는데 그 모습이 절경이다.
▲춘양대=청류벽 남쪽 끝, 청류정에 위치한 산 언덕으로서 청류벽 아래의 대동강과 강 건너 동평양, 그리고 서남쪽으로의 경상골과 만수대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추양대=가을 햇살이 잘 비치는 산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평양의 중성은 물론 외성 넘어 락랑벌, 보통강 기슭의 서산까지 볼 수있다.
▲동양대=내성 장경문 안의 북쪽. 현재 해방탑이 있는 곳으로서 여기서 부감하는 동양못, 장경문 등 주변의 경치가 절승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