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민회들이 예정대로 2일부터 쌀 야적 투쟁에 들어갔다. 또 농업경영인 연합회도 곧 전국 동시다발의 대대적인 시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농민회원 10여명은 2일 오전 트럭에 벼 120여포대를 싣고 시청 현관에 쌓은 뒤 농협 수매가 5만8천원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농협중앙회 시지부와 농협 미곡처리장 등에서도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봉화농민회원 10여명도 같은 시간 농협 봉화군지부 앞 주차장에 벼 90여가마를 야적하고 농성했다.
청송지역 농민단체원들은 3일부터 야적 투쟁에 들어 가 40여명이 이날 오전 농협 군지부 주차장에 벼 160가마를 쌓아 놓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청송 농민들은 역내 농협들이 외지 쌀을 들여 와 팔았다고 규탄했다.
한편 한농 시군별 연합회들은 한농본부 지침에 따라 쌀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획 중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농은 작년 11월21일 전국적으로 고속도·철도·일반국도 점거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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